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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조합장 선거, "공약도 몰라요" R
[앵커]
조합장 동시 선거가 이제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네 선거에서 전국 선거로 바뀌며,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데요.

반면에 선거운동 제한이 너무 많다보니, 출마자들은 공약 알리기도 힘들고, 조합원들은 후보자 정보도 제대로 알 수 없는 '답답한 선거'가 되고 있습니다.
김근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조합장 후보로 누가 나왔는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선거 벽보와 공보물이 전부입니다.

거리 유세나 토론회가 없어,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한자리에서 홍보가 안되잖아요. 전에 같이 홍보가 되면 쉬운데 홍보가 안되니까 지금도 어떤 사람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후보들 공약만으로 인물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원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효도서비스와 여성조합원 문화센터 운영 등 조합원 복지 증진이 가장 많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리 대출과 투명 경영, 영농자재 지원 확대 등 공약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인터뷰]
"공보물 한장 짜리 두장 짜리 있는데 그것 하나 가지고 그 사람 모든 것을 평가하기엔 힘들죠"

선거운동 제약에 가장 답답한 사람은 후보자들입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는 스팸처럼 불쾌감만 줄까봐 조심스러워, 조합 인근 거리나 마트 입구, 마을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위에 사람이 같이 있거나, 하다못해 가족이라도 옆에서 선거운동 했으면 힘이 될텐데 나 혼자 다닌다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듭니다."

도내 시.군 선관위는 선거공보 우편 발송을 마치고,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와 정책 선거를 유도하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선거 운동에 제한이 있어서 후보자의 공약을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각 세대로 발송된 공보물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맺음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조합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지만 과도한 선거운동 제한은 고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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