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주문진 현대화 상인 갈등해결 '관건' R
[앵커]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에 불법 좌판과 노후 상가들을 철거하고 새로 정비한다는 계획인데, 걸림돌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내 좌판 거리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서너명의 상인이 수산물을 팔면서 시작된 좌판이 지금은 120여 곳으로 불어났습니다.

이색 수산물 풍물시장으로 정착되면서 인근 집단상가까지 포함하면, 연간 매출액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무허가 시설인데다, 좌판들이 난립해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붕 위에는 해수 인입관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시장 안 전기선들은 마구 뒤엉켜 있어 화재 위험도 높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문진항 일대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좌판을 철거하고, 수산물판매장을 신축하고,

바로 옆 노후된 집단상가들도 허문 뒤 새로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굉장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저희가 정비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탈바꿈 하기위한 사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에 좌판과 집단상가 상인들간의 갈등이 최대 걸림돌입니다.

양 측은 현대화 사업 이후 사용 면적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양측 모두 시설 개선에는 동의하고 있어 의견 조율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깨끗이 하루빨리 서둘러서, 주차장도 이제 다시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서둘러서 얼른 해 주시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인터뷰]
"하루속히 빨리 진행이 돼 가지고 완공을 시킬 수 있도록, 이것이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강릉시가 양측 모두 수용할 만한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