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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캠페인, 삼척 원전 백지화 '고육지책' R
[앵커]
삼척시가 이달부터 전 시민이 동참하는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원전 반대 의사를 확인했지만, 요지부동인 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삼척시청입니다.

실내 온도가 15~16도 밖에 안되지만, 난방기는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 대부분은 두터운 겉옷과 무릎 담요는 기본이고, 목도리까지 둘렀습니다.



"(기자) 춥지 않으세요?"
"(공무원) 저희도 춥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릎담요를 덮는다 든지 내복을 입는다 든지 보온에 신경을 써서.."

삼척시가 에너지 절약 선진도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실내 온도는 18도 이하로 유지해, 지난해 대비 전력 사용량을 5% 이상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주민투표 결과에서 확인된 원전 반대 민심을 정부에 전달했지만, 변화가 없자, 직접 에너지 절약 실천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삼척시처럼 전 지자체가 (절약을) 한다. 그러면 원자력 1기 정도는 안지어도 되는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시민 동참 유도를 위해 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와 상가에 대해선 시상과 함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도입했습니다.

/삼척시는 TV전원 끄기와 대기전력 차단 등 간단한 관심만으로도, 가구당 하루 300W, 연간 109KW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내 3만 5천여세대가 동참하면, 연간 380만KW, 금액으로는 38억원 정도 절감이 가능합니다./

380만KW는 정부가 국가 전력 위기 단계를 발령하는 기준인 예비전력 3~4백만KW와 맞먹는 수칩니다.



"삼척시는 이번 캠페인 효과를 분석해 원전 백지화를 촉구하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인데, 성공 여부는 시민들의 동참에 달렸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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