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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성수대교 붕괴 20년..강원도는?
[앵커]
무려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 당한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20년이 되는데요.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에, 이번 판교 환풍구 추락 참사까지, 계속되는 대형 사고를 보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도내 교량 관리는 잘 되고 있는 지 긴급 점검해 봤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선 회동굡니다.

만든 지 50년이 넘어 곳곳에 금이 가고, 상판 중간 중간마다 틈이 크게 벌어졌지만 여전히 차량이 오갑니다.

태백 공화교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교량 곳곳이 녹이 슬 만큼 내구성이 약해졌지만 거리낌 없이 차량들이 다닙니다.

◀브릿지▶
"지난 2010년 안전점검 결과에서 C등급을 받았던 춘천 서상1교도 보수를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7월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소방방재청 안전 점검 5단계 등급 가운데 D등급 이하를 받아 시급히 보수를 하거나 철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도내 교량은 모두 5곳.

경북과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교량 대부분이 재정 형편이 열악한 태백과 평창, 정선 등 폐광지에 집중돼 있어 관리도 쉽지 않습니다.



"이미 교량이 위험하다고 해서 교량 가설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교량이 완공이 되면 기존 교량을 철거하기 때문에"

강원도는 우선 D등급 교량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일정 중량 이상 차량의 운행을 금지했지만, 아직까지 적발 건수는 단 한건도 없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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