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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불법 주차 '위험' R =뉴라
[앵커]
화물차의 주차 공간 부족 역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이러다보니, 불법 주차가 심각한데, 차량 통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법은 화물차 차고지 조성인데, 예산도 많이드는데다 입지 선정도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25톤 화물 트럭이 인도 위에 올라섰습니다.

주변 가로수들은 뽑히거나 부러졌고, 변압기까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트럭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40여 분 동안 이 일대 9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브 릿 지▶
"이처럼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땅한 화물 차고지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2천여 대가 넘지만, 현재 운영중인 화물 종합터미널의 주차 가능 대수는 50여 대에 불과합니다.

불법 주차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좁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원주시는 단속만 강화하고 있어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인터뷰]
"차고지가 없으니까 차들이 대 놓을 곳이 없잖아요. 길거리에 대 놓다보니까 불법 주차 딱지도 떼고 그러는거죠."

원주시가 최근 170억원을 들여, 500여 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 조성을 추진중이지만, 국비 120억원 확보가 과젭니다.

[인터뷰]
"금년부터 후보지를 물색하고 각종 실시설계를 통해서 2019년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화물 차고지 입지 선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춘천시가 2013년에 230억원을 들여, 8만㎡ 부지에 화물차 차고지를 조성했는데, 도심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사실상 허허벌판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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