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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인프라 '관건' R
[앵커]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 자동차 보급에 나섰습니다.

전기차는 연료비가 매우 적게 들고, 차값도 대폭 지원되면서 신청자가 늘고 있는데, 문제는 전기 충전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충전기에 케이블을 연결하자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충전이 시작됩니다.

시동을 켜고 주행을 해도 소음은 거의 없고, 연료비도 기존 휘발류 차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
"휘발류차를 쓰면 한달에 40만원 돈인데, 전기차는 2~3만원 밖에 안 듭니다"

강릉시가 환경올림픽 구현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보급 사업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1대당 국비와 지방비 등 2천 3백만원이 지원되고, 개인용 충전기도 무료로 설치해 줍니다.

1차로 이달 말까지 9대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는데, 현재 4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가격이 지원되고 하다 보니까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이에따라, 정부 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기차가 대중화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충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릉에 설치된 충전기는 개인용까지 포함해 모두 15개.

도내 전체에도 49곳에 불과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충전기가 거의 없어, 장거리 주행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민센터 등에도 충전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인프라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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