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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승마로 '힐링' R
[앵커]
승마하면 값비싼 고급 레저 스포츠로만 생각하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런 승마가 장애 아동들의 재활치료와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살 지환이에게 얼마전 특별한 친구가 생겼습니다.

제주도에서 온 6살배기 암컷 말 '에너지'.

말을 타고 승마장을 돌면서 공놀이도 하고, 색깔 공부도 합니다.

승마를 통한 재활치료를 시작하면서 지환이는 말수도 부쩍 늘고 몰라보게 활발해졌습니다.

[인터뷰]
"말타는 것 좋아요."

지난해 고성에 문을 연 재활승마교육센터는 장애우를 위한 재활치료와 함께 승마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말 안장에 올라가는 것도 무섭고 떨렸지만, 어느새 말과 친구가 돼 호흡을 맞춥니다.

승마를 통해 균형감각과 근력도 늘어나고 자신감도 생겨납니다.

◀브릿지▶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교감을 하면서 아이들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해 지고 있습니다."

승마를 통한 재활치료와 교육은 단순 반복인 병원 재활프로그램과 달리 정서적 안정효과가 큽니다.

이런 '힐링' 효과 때문에 정부와 자치단체도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이 말을 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의 신체적, 적신적 발달에 좋고 자신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하지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곳이 전국에 5군데에 불과하고 교육 전문가도 턱없이 부족해 인력과 시설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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