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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도개발공사 해체..중개공 "필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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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레고랜드 등 하중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개발공사는 800억 원이 넘는 상가 부지를 자본력이 증명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에게 수의매각했다"며

"상가부지에 건축허가가 승인된다면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중도 부지를 담보로 중도개발공사가 364억 원의 차입금을 조달하는 등 도에 1000억 원이 넘는 채무를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도개발공사는 입장문을 내고 "총 대출 금액은 320억 원 규모이며 빌린 대출금은 미지급된 공사대급 지급 등 필수적인 긴급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부지를 매입한 업체도 입장문을 내고 "160억 원의 토지매매 비용을 모두 납부 완료한만큼 자본력을 입증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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