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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쌈짓돈처럼"..예산 부적정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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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G1뉴스에서는 지난주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에서 벌어진 금전사고로, 도민 혈세가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진품센터를 계기로 G1뉴스에서는 도내 공공기관의 예산낭비 문제를 연중 보도해 드릴 계획입니다.

이번주는 강원자치도의 한 산하기관의 문제를 짚어봅니다.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자치도 한 산하기관.

최근 이곳 직원들이 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내부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되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브릿지▶
"그런데 해당 기관의 고위 간부도 기관 예산을 부적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간부가 지난 2022년 하반기 사용한 업무추진비 내역입니다.

저녁 기준 1인당 최소 단가가 5만 원이 넘는 고급 일식집부터, 이자카야, 소고기집에서 건당 수십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습니다.

집행 대상은 도 고위관계자부터 도의회, 서울시의회, 국회도서관 간부 등 다양합니다.

모두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으로 법으로 정한 가액 기준 1인당 3만 원을 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의회와 저녁 만찬을 위해,

하지 않은 연구과제 간담회를 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전용한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기관 관계자는 "해당 간부와 몇 차례 접대 자리에 함께 했는데 기안문에 적힌 목적과 참석자 수 등이 달랐다며, 고급 술을 주문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에서는 세금을 원칙없이 사용한 의혹이 있어 보인다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기관의 기금인 업무추진비를 마치 주머니 쌈짓돈처럼 유용하고 있어서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확히 짚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우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편 해당 간부와 기관은 예산 부적정 집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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