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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 비위생 단무지 학교급식에도 납품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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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업체가 생산한 제품 일부는 학교 급식에도 들어갔습니다.

급식으로 들어간 제품 중에는 비위생 환경에서 제조된 단무지도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어서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저분한 작업장.

근처에 가면 악취도 납니다.

이런 환경에서 절여진 일부 무로 단무지 제품이 생산됐습니다.



"문제는 이 업체에서 생산한 단무지 제품이 국내 대형 식품기업을 거쳐 전국 학교에 납품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해당 업체는 전국 학교에 급식 재료를 유통하는 복수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에만 학교 수십 곳에 납품 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적으로 얼마나 될지는 정확히 파악조차 되지 않습니다.

더 문제는 학교 급식 재료로 납품되기 위해선 식약처로부터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인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업체 제품은 10년 전 인증을 받았습니다.

올해 6월 해썹 재인증 심사도 통과했습니다.


(음성변조)
"자주 와서 보시죠. (이거 다 보셨는데 판매하는데 문제 없다라고..) 근데 원료 쪽은 잘 보시진 않아요."

취재가 시작되면서 업체를 찾은 식약처는 현장 확인 후 해썹 인증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당일 점검으로 취소를 통보한 건 이례적입니다.

◀전화INT▶
"해당 업체는 해썹 기준 부적합으로 인정 취소 처분 진행 중에 있으며, 또한 시설 기준 위반 등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로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먹거리에도 제공될 개연성이 있는 만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제품이 얼마나 많이 어디까지 유통됐는지 정확한 확인이 시급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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