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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대명원 개발사업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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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센병 환자들의 정착 마을인 원주 대명원 개발 사업, 20년 가까이 표류해 왔죠.

원주의 대표적 낙후 지역이어서, 개발이 지역사회의 큰 숙제가 돼 왔었는데요,

최근 대명원이 새로운 사업자와 토지 매매 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명원 개발사업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모재성 기자가 그동안의 진행과정,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한국전쟁 이후 한센병 환자들이 정착한 원주 대명원입니다.

전체 부지 42만㎡로 107가구가 토지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센인 1, 2세대를 합쳐 50여 가구만 실제 거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빈 건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대명원 도시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 건 지난 2005년.

/사업자가 5천 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었는데, 부도가 나면서 2008년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12년간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하다,

2020년 말부터 다시 활기를 띠는 듯했습니다.

일부 사업자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거나 대명원과 가계약까지 맺기도 했지만, 본 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사업자 선정을 위해선 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74명의 정회원 중 3분의 2 이상 참석해야 하는데, 번번이 정족수가 미달됐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런 가운데 대명원은 최근 열린 총회에서 가장 늦게 사업에 뛰어든 시행사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토지 매매 계약까지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 보상비와 이주 정착비 등을 합쳐 매매대금만 천 30억 원 대에 달합니다.

대명원은 조속한 매매대금 지급과 토지비 분배 등을 보장받기 위해 신탁 회사에 부동산 처분 관리 신탁까지 마쳤습니다.
G1뉴스 모재성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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