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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기업 유치할 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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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기대를 모았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바로 옆에 추진하던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진척이 없습니다.

당장 원주에는 기업이 오려고 해도 들어갈 산업단지가 없는 실정인데요.

대책은 없는 건지, 이어서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부론 국가산단 후보지 일대입니다.

의료기기와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단지로, 사업비 1,6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후보지로만 됐고,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진척은 없습니다.

인근 일반산단이 잘 진행돼야 국가산단도 속도를 내는데, 일반산단이 지지부진하면서 둘다 멈췄습니다.

[인터뷰]
"시에서 토지 매입비 이런 게 공영개발기금으로 일부 들어간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걸 더 투자해서라도 기반시설을 만들어 놓고 그리고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데 공단이 완료될꺼라 생각합니다."

[리포터]
문제는 원주에 기업이 들어올 산단이 없다는 겁니다.

반계와 동화 등 기존 산단은 물론 기업도시 산업용지마저 모두 분양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원주시가 침체에 빠져 있는 부론 산단 조성 사업 되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우선 일반산단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인 사업비 조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와 금융권과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산단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원주시는 사업비 문제가 해결돼 공사가 재개되면, 산단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부론 나들목 개설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접근성 개선으로 산단 분양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입니다.

[인터뷰]
"산단 조성하는데 필요한 땅, 필요한 자금, 그리고 인력 이 조건을 어떻게든 빠른 시일에 갖춰서 좋은 산업단지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이르면 연말쯤 사업비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다시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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