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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3> 마약에 빠진 외국인 관리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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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어제 외국인들의 집단 마약 투약 사건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불법 체류자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체류 외국인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동취재,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경찰이 대전의 한 유흥업소에 들이 닥칩니다.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환각 파티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적발한 겁니다.

경찰은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업주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에 살고 있는 조카를 돌봐야 한다"며, 결혼이민가족 비자를 발급 받아 입국한 뒤,

유흥업소에 종사하며 마약을 투약하는 등 불법 현장에 빠져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의자 중에는 불법 체류자는 물론, 위장 결혼이 의심되는 여성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분석해 보면 피의자들 2명이 위장 결혼을 해서 입국한 것처럼 의심되는 피의자들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강원도와 경기도 등 농촌에서 신종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된 태국인 65명도 대부분 불법 체류자였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에 대한 당국의 관심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도 가칭 '이민청'의 설립을 통해서 불법 체류자가 아예 원척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 하도록 하는 대안을 수립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외국인 마약 사범은 2천 300여명으로 10년 전보다 6.5배 증가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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