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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막막..관심도 인력도 장비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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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3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강원도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과 강, 그리고 농촌 마을 등 곳곳이 상처투성이인데 피해 주민 기대와 달리,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원주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부서지고, 쓸리며,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도로는 불어난 물살을 견디지 못해 곳곳이 부서졌고, 전봇대와 조경 시설은 맥없이 쓰러지고 뽑혔습니다.

강물이 휩쓸고 지나간 음악분수대는 온통 진흙과 지푸라기 투성이입니다.



"다리 옆에 관광객들을 위해 설치한 나무 데크도 보시는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리포터]
비 그치면 한다던 자치단체 복구 작업은 깜깜무소식입니다.

상인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시에서 몇 번 나왔다가고 그랬는데 지금 시 예산 편성이 덜 돼서 지금 하고 있는지, 빨리 시일 내에 복구가 안되니까 상인들도 임대료부터 직원들 인건비까지 계속 마이너스, 적자가.."

[리포터]
사람과 차량이 다닐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

이 마을은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복구 작업을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땅이 젖어 미끄러워 마을로 중장비 진입이 쉽지 않은데다 응급 복구 순위에서도 밀린 겁니다.

산사태가 난 지 수 일이 지났지만 통행은 커녕, 전기와 물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기 끊어졌잖아요. 전깃줄이. 여기 끊어졌잖아요. 전봇대가 넘어갔는데 어떻게 올라가요."

[리포터]
자치단체마다 조속한 피해 복구와 보상을 약속하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의 체감은 더디기만 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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