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조해린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150억 원 도계 도시재생 좌초 '위기'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삼척시가 지난해부터 폐광지 활성화를 위해 도계지역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거와 문화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사업 추진 1년만에 정부 지원금 수십억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20년 삼척시와 대한석탄공사가 도계광업소의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도계 도시재생은 오는 2025년까지 도계광업소 1만 9천㎡ 규모 부지에 문화예술과 창업 공간 등을 겸비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예산 반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연차 사업 특성상 지난해와 올해 28억원 씩 모두 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매입 절차가 전혀 진척이 없기 때문입니다.



"석탄공사측에서 사장 바뀌고 이러다보니까 (경영)방침이 자꾸 왔다갔다하는 그런 방침 속에서 협의가(어려운).."

삼척시는 오는 10월 전까지 부지 매입과 함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56억 원 반납은 물론 내년 예산에서도 패널티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삼척시나 대한석탄공사나 주인의식을 갖고 협상이라던가 사업에 시도를 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건데..그런걸 준비하기 위해서 부지 확보를 우선적으로 해야.."

지역 주민들도 답답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사업 추진이 잘 안되다 보니까 지역 주민 한 사람으로써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총체적인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재점검해서.."

삼척시는 당장 전체 사업 부지 매입이 어렵다고 보고, 우선 필요한 일부 부지에 대한 사용 동의라도 구한다는 계획이지만,

공모에 선정된 사업비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