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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3>"해수욕장 문화 바꿔야"..관광객 참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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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유흥가로 변해버린 해수욕장과 그에 따른 쓰레기 문제를 집중 보도했는데요.

해수욕장이 재개장하면서, 무질서한 해수욕장 문화를 바꾸기 위해 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들도 새로운 시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라는 지적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저녁무렵 해수욕장에서 공연이 한창입니다.

이 공연의 입장료는 조금 특별합니다.

바다 쓰레기를 가져와 따로 준비된 봉투에 담아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그냥 공연을 보자 공연을 보면서 기후위기에 대해서 고민을 하자라는 것에서 넘어서서 실제로 쓰레기를 가지고 오시면 저희가 공연을 보실 수 있에끔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해수욕장이 다시 문을 열면서, 새롭게 시도되는 문화입니다.

단순히 바다쓰레기를 주워달라는 구호가 먹히지 않자, 선물을 주며 동참을 호소하는 겁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쓰레기를 고래밥과 자갈치 등 바다 과자로 바꿔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고,

속초해경은 바닷가에서 나눠준 쓰레기줍기 키트에 쓰레기를 채워가면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은 시범적으로 기사문 해변에서만 진행되고 있는데요. 저는 조금 더 확산돼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건은 역시 시민 의식 개선과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입니다.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며 모두가 즐거운 해수욕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광객 참여가 절실하다고 관계 기관은 입을 모읍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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