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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주
'자전거·보드·리어카' 이색선거 운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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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들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보다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벌여야 하기 때문인데요.

자전거와 전동보드에 리어카까지 등장한 선거운동 현장을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노란 자전거에 노란 헬멧을 쓰고 도심을 누빕니다.

차가 가지 못하는 골목골목도 자전거면 가능합니다.

뭔가 하던 시민들도 노란 자건거에 눈길을 돌립니다.

선거구 획정도 늦어지면서, 부족한 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생각한 선거 운동인데,

노란색으로 치장을 하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권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들 곳곳을, 골목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유세차도 만들 계획이 있고요.
트럭이나 이런 것들은 경비도 많이 쓰게 되고 아무래도 친환경적인 부분들도 강조하고 싶어서 자전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후보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전거에 이어 전동 스케이트보드도 등장했습니다.

역시 기동성을 확보해 한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한 건데,

오르막길부터 내리막길까지 거침없이 이동이 가능해 유권자와의 소통 수단으로 제격입니다.

[인터뷰]
"걷거나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주민을 만날 수 있게 되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전동킥보드 그리고 전동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해서 주민들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유권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맞춤형 선거운동법도 등장했습니다.

리어카를 끌고 전통시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는건데, 반응이 좋습니다.

선거비용도 줄이고, 리어카를 활용해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활동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인터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보다는
직접 찾아 다니면서 무슨 일이든 하든, 담배꽁초라도 줍든가 하면서 지역 한곳 한곳을 좀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선거운동법부터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적인 선거운동까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후보들의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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