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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공약.20> 춘천시장 선거전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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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춘천시장 후보군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역시장의 경선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춘천시장 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 모두, 수부도시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쥔 육동한 후보의 대표 공약은 '춘천판 판교·완성형 교육도시 조성'입니다.

교육과 지역 산업, 문화 경쟁력이 궤를 같이하는 만큼,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과 유출 억제도 꾀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특화산업지구조성과 유니콘 기업 10곳을 키워 판교에 버금가는 교육·기업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절대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교육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육이 춘천의 미래를 열고 춘천의 지식산업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험난한 예선전을 치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의 대표 공약은 '메가시티 개념의 인구 70만 규모의 특례시 지정'입니다.

호수권인 춘천과 홍천·화천·양구·가평을 묶어 특례시로 만들고, 빅데이터와 스마트팜기반의 국제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역 기반 산업으로 성장 중인 바이오 산업과 첨단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제특례시를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 국정과제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춘천에 유치가 된다면 춘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내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광준 후보는 동내면 일대 1,652만㎡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재선 시장 경험을 살려 도시 성장과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중장기 비전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인구 40만 달성을 준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교도소와 학곡리 탄약고, 군견훈련소 이전, 요선시장 정비, 중앙시장 재건축 등 지역상권 회복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40만 도시로 성장하려면 기본 도시계획을 바꿔야됩니다. 500만평 신도시 건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똑같은 모습일 겁니다."

행정 경험과 패기, 관록의 3자 대결로 앞축된 춘천시장 선거전은 마지막까지 쉽게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이 예상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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