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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폐광 기획.3> 태백, 산림 재생 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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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는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위기를 다시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체 산업 육성에 나섰는데요,

폐광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태백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에코 잡 시티'를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 '에코 잡 시티 태백'은,

말 그대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통한 대체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기존 장성광업소를 중심으로 한 탄광 부지가 산림 재생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우선 방치된 석공훈련원 부지에 우드칩을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10㎿ 급 발전소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발전소 건립을 위한 특수 목적법인도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참여사들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설계를 맡은 한국지역난방기술까지 4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인근에는 주원료인 목재 펠릿 생산시설이 들어서고,

지역민 고용 창출과 향후 산림 자원을 활용한 대체 산업 전락 기지로 활용됩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장성동 일대에 공급되고, 남은 에너지는 스마트 팜에 활용됩니다.

◀브릿지▶
"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이곳 스마트 팜에서는 저온성 딸기를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도시재생은 생산 인프라 구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장성광업소 수갱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등 버려진 탄광 유산을 문화시설로 탈바꿈 시킵니다.

탄광 박물관과 전시관도 만들어 폐광 지역의 정체성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통합문화 플랫폼, 발전소, 스마트 팜, 식물공장이 올 상반기 중에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백시는 총 사업비 2,153억 원이 투입되는 '에코 잡 시티 태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성광업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대한석탄공사의 유휴 부지 활용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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