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기획시리즈
<신년.16> 고성군, 통일경제 관광특구 '원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새해를 맞아 시군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고성군 입니다.

고성군은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인데요.

특히 올해를 통일경제 관광특구 지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해 고성군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천만 관광객을 달성했습니다.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은 도내 1위를 기록했고, 6월에서 8월 사이 도내 읍면동 관광객 수도 고성군 토성면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성군은 아직은 빈 도화지나 다름 없는 고성 관광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통일경제 관광특구라는 큰 구상을 세웠습니다.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건봉사를 연결하는 삼각벨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양양국제공항과 설악산, 고성을 한데 묶어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고성 쪽으로 내려오게 해야 합니다."

체류형 관광의 중심은 송지원 한옥마을입니다.

토성면 신평리 23만 5천여㎡에 4천억 원을 들여 조선시대 사대문 안팎을 형상화한 한옥호텔과 리조트, 온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투자협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완공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역 개발을 앞당기고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이로 인한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성군의 특화된 해양심층수 산업을 관광과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식품은 물론, 의료와 미용, 건강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지역의 부가가치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예컨데, 다시 금강산 관광길이 열리고 유동인구가 증가하면 심층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13년째 막혀있는 금강산 관광이 언제 재개되느냐가 고성 관광과 미래를 결정지을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