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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신년.8> 속초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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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아 시군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속초시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속초는 올해 설악동 재건과 양대 철도 공사 등 굵직한 관광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머물고 가는 관광지, 속초'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국내 관광의 성지였던 설악동은 침체에 빠진지 오랩니다.

폐업한 건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영업을 하는 업소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속초시가 설악동을 다시 사람이 머물며 쉬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애쓰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설악동 재건 사업의 틀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예산 26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오는 3월까지 온천마을 힐링 휴 족욕쉼터를 조성하고, 곳곳에 산책로와 소공원을 만들어 관광객이 머물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설악동 재건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것들을 주민들과 설명회를 거쳐서 최종 확정한 다음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자본 유치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든지.."

체류형 관광 속초를 만들기 위한 구상은 호수와 바다로 이어집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와 영랑호수윗길, 외옹치 바다향기로 등 신규 관광지를 집중 육성합니다.

특히, 오는 3월 속초해수욕장 대관람차가 문을 여는데 이어, 상반기 중에는 해변 케이블카도 착공하는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합니다.

영금정 해돋이 정자와 아바이 마을, 대포항 보도육교 등은 경관조명을 더해 주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고,

속초관광수산시장은 계절 축제와 문화 공연, 먹거리를 가미한 도심 관광지로 한층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잠깐 머물다 가는 곳이 속초기 때문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체류까지 할 수 있는 그러한 체험형·체류형 관광시설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올해 가지고.."

교통 인프라 조성도 속도를 냅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은 상반기 중 역사와 노선 계획이 구체화됩니다.

[인터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속초시의회와 속초시민들에게 내용을 보고하고, 국토부에 속초시의 의견을 전달하고 속초시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4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김철수 속초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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