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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동해신항 석탄부두 "국가재정 투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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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신항 석탄부두 건립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업을 맡았던 민간 사업자가 포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요, 동해신항의 전체적인 구상 자체가 흔들리는, 보통 일이 아닙니다.
혹시 이럴까 하는 걱정에 처음부터 민자가 아닌 국가 재정 투입을 요구해 왔던 지역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신항 1선석, 석탄부두 사업을 민간 사업자가 맡기로 한 건 지난 2018년입니다.

지난해 10월 실시계획승인까지 마치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달 안에 착공해야 하지만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8월 만간 사업자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1번 선석 공사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되는 2번, 3번 선석 공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지역 경제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임항철도와 도로사업이 부두 공사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석탄 부두를 빼놓고는 다른 부두의 공사 진행이 어렵습니다.

사실상 동해 신항 전체 공사가 장기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장기간 고통 받아온 동해항 주변 주민들의 분진 피해도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거기다 묵호항 일부 기능을 동해신항으로 옮기려던 계획도 어그러질 위깁니다.

지역에선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묵호항과 동해 기존항의 석탄부두 이전이 정
말 시민들이 바라던 그동안의 숙원 사업이 모두
가 좌초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수부는 민간 사업자의 착공기한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항만 같은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을 민간 기업이 맡는 걸 두고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해왔던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국비를 투입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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