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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진
코로나19 속 문화예술인 자구책 마련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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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사태가 길어지고 피로감은 높아지면서 어느때보다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합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공연 한편, 전시 하나 보려면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는데요,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부터 조성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거두리에 있는 작은 미술관입니다.

온통 하얗게 둘러싼 벽면에 조명 몇 개만 달아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감염병 탓에 전시 기회 자체가 없어지자,

개인이 직접 만들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미술관은)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고요. 또 전시공간은 많은 좋은 작가들과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획들을 벌일 수 있는 전문 갤러리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강원도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건 부족한 시설과 감염병 탓만은 아닙니다.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 자체가 적습니다.

/강원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은 2590명인데, 전체 예술인의 2.1%에 불과합니다./

/도내 공연장 가동률은 최근 5년간 절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해에도 30%대에 불과했습니다./

안그래도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 적은데다 기획 인력은 거의 없어 공연장이나 전시장이 있어도 내용을 채우지 못하고,

관객과 예술인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문화기반시설의 운영 내실화와 예술인들의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으로(바뀌어야 합니다)"

강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속에서 문화예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예술인 피해실태조사와 맞춤형 긴급지원, 비대면 예술 인프라 마련 등에 더욱 힘쓰겠단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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