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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돌봄공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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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우려되는 건 우리 아이들 돌봄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은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생이 문제인데요, 조사해봤더니 시간보내는 것 부터 먹는 것, 스트레스 까지. 돌봄 공백이 심각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상황 속 도내 초등학생들의 생활실태를 들여다봤더니, 곳곳에 돌봄 공백의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냐고 물었는데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저학년들도 10명 중 7명은 1년 전 보다 혼자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퐁당퐁당 등교를 하는 동안, 학교를 가지 않아도 밥은 잘 챙겨 먹느냐고 물었더니,

절반 이상이 '어렵다'고 응답했고,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 눈에띄게 높았습니다./

/그럼 이 학생들은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

학생 10명 중 8명은 햄버거나 피자 등 정크푸드를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도 많고, 생활 습관에 대해 가타부타 지적하고 돌봐줄 보호자도 없다보니,

학생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1년전 보다 훨씬 늘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런 생활 습관이 계속되면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된다면서,

돌봄지원과 가족 간 여가프로그램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가정의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반가정의 돌봄공백에 대한 우려도."

교육당국은 이같은 심각성을 이해하고, 돌봄 체질 자체를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돌봄교실 대기자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초등돌봄교실이 저녁 7시까지 운영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 내년까지 학교별로 교실을 증축하는 등 돌봄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점차 '전담사'가 돌봄을 맡을 수 있게 인력도 충당하겠단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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