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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송년 기획.1> 코로나19 '끝나지 않은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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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는 올해 마지막 주인데요,
G1 뉴스에서는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기획보도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 19부터 짚어봐와겠지요,
1년 내내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첫 확진이 나오고 한 달 뒤인 지난 2월 22일 춘천에서 강원도 첫 확진이 나왔습니다.

/상반기만해도 강원도하면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평가받았지만, 8월 이후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11월부터 확진자가 폭증해, 300명 선이던 누적 확진자가 한달만에 천명을 넘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초반엔 원주지역 확진세가 매우 거셌습니다.

학교와 병원, 군부대를 가리지 않고 번지는 감염병은 모든 걸 바꿔놨습니다.

마스크는 생활 필수품이 됐고, 거리두기 시행으로 '비대면'이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관광과 자영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광지엔 발길이 끊겼고, 계절마다 새롭던 축제는 대부분 열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IMF 때보다 더 지독한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쨌든 나가야 하는 부분은 항상 고정돼 있는데, 그 부분이 매출로 채워지지 않으니까. 그게 가장 힘든 거 같고요."

하지만 의미있는 새 시도도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전자 스탬프 방역 시스템인 '클린 강원패스포트'와,

착한 공공형 배달앱 '일단 시켜'는 새로운 정책 실험의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습니다.

지역 화폐도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자리잡았습니다.

무엇보다 10개월 넘게 방역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워온 의료진을 비롯해 각자 자리에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두의 소중함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도 연휴에 쉬고 싶고, 가족들이랑 지내고 싶은데 나라에서도 힘쓰고 있고, 저희 직업이 간호사니까 저희 할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의 끝이 어딘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 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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