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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기획.4/DLP> 이철규 의원, "폐특법 항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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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1호 법안과 의정활동 계획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재선에 성공한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미래통합당 이철규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폐특법 시효를 없애고, 지역 철도망의 고속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4.15 총선에서 강원도에도 민주당 바람이 불고, 선거구도 동해.태백.삼척.정선으로 두 배나 넓어졌지만, 지역 주민들은 통합당 이철규 의원을 다시 선택했습니다.

그의 재선 비결은 공약 이행.

강릉선 KTX를 동해역까지 연장해, 지역 관광과 상경기를 활성화시킨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이 의원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은 뭘까?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폐특법을 개정하는 겁니다.

[인터뷰]0:05:35~56
"10년씩 시효가 정해져 있는 한시법이었는데 한시법의 시효를 폐지하는 겁니다. 상시법으로 바꿔서 폐특법이 추구하는 폐광지역 경제가 자립 구조를 구축할 때까지 법을 계속 존치시키자는 것이고요"

[리포터]
또, 개정을 통해, 강원랜드가 납부하고 있는 폐광지역 개발기금을 현행 25%에서 30%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TX를 동해까지 연장했지만, 기존 철로가 구불구불해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만큼, 고속화를 위한 노선 개량화도 이 의원의 21대 국회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선, 내년 4월에 확정되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 개량화 사업을 포함시켜야 하는데, 시간이 다소 촉박한 게 걱정입니다.

[인터뷰]0:06:47~0:07:06
"강릉에서 동해를 거쳐 삼척까지 가는 노선의 고속화 개량화 사업이라든가, 제천에서 태백으로 오는 태백선의 고속화 개량사업 등이 꼭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이번에 추진해야 되고요"

[리포터]
재선 의원으로서, 위기에 처한 당을 재건하는 데에도 앞장 서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를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발탁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0:01:59~
"정국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당에 오래 몸담았던 사람과 달리, 제 당 경력이 길지는 않잖아요. 외부에서 바라본 새로운 모습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 것 같고요"

[리포터]
이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변화의 화두로 기본소득을 꺼낸 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합니다.

국회에서 부지런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그는 넓어진 지역구에 당의 중책까지 맡으면서, 초선 때보다 지역구 곳곳을 좀 더 자주 가지 못하는 게, 요즘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말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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