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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도내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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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서울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1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 원주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아르바이트는 물론, 지역 식당과 카페, 백화점 등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도내 첫 확진자는 원주시 태장동에 사는 18살 대학생 A군입니다.

원주 20번째, 도내에선 55번째 확진자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지인 1명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두통 증상을 보였고, 어제 원주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군과 함께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 4명은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중인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A군의 동선입니다.

/A군은 지난 8일과 10일, 11일 등 사흘동안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또, 어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에는 백화점과 지역 카페도 방문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습니다./



"동선이 중요한거예요 저희한테는. 어느 식당에 갔는지, 그럼 거기 몇사람이 있었는지, 그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있었는지. 그럼 그 사람들을 찾아내서 검사를 시켜야 되니까."

방역당국은 A군이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방역한 뒤 임시 폐쇄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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