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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4/DLP> 자격증 허위 취득 조직적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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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 연속보도하고 있는 불법 사회복지사 자격증 문제,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의 불법 취득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교수와 학생, 사회복지시설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동취재,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교수 A씨는,

지난해 4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학생들에게 허위 실습 확인서를 발급한 사회 복지 시설을 방문해 위치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기관 이름과 실습 기간을 암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교수가) 하라는데로 따라간거죠. 어떻게 해
라. 이렇게 해라. 학교에서 교수말이라면 따라
야 하잖아요. 왠만하면 학교하고 트러블이 안생
기도록 졸업하고 싶어서."

경찰 조사를 받더라도 혐의를 부인하면 대학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회유도 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경찰이 소환한 150여명 가운데 30여명은 여전히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000(교수)가 학생들을 불러서 경찰에 출석하지 말라고 그러고... 학교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

학과 단톡방에는 경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 올라왔다가, 일부 학생들이 반발해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사실이 아니며, 그런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허위 실습확인서 발급을 교수들이 주도했다면서, 대학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STAND-up▶
"경찰은 이들 학생들이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 발급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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