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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이동.2>한반도 신경제, 철도·관광으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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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평화가 경제에 기여하고, 경제가 평화를 확대하는 '평화 경제론'은 더 이상 추상적인 이론이 아닙니다.
그 시작점으로 철도와 관광이 제시됐습니다.

여)동해선 남북연결과 북한 관광 특구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신경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자처'라는 발언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은 투자 귀재 짐 로저스.

그는 여전히 북한의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좋은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한국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만나면,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값싼 노동력이 만나고, 중국과 유일한 접경지라는 점, 한반도 인구 8천만 명 등 이런 모든 것들로 인해 놀라운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동해선 연결이 한반도 신경제를 만들어갈 불쏘시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조원이 넘는 건설 비용이 들지만 곧 다가올 통일·북방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점을 고려하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역설합니다.

[인터뷰]
"여기서 뭔가를 제조해서 기차에 싣고 빠르게 보내는 걸 상상해보세요. 그것뿐만 아니라 나 또한 부산에서 파리까지 갈 수 있는 이 기차를 타보고 싶습니다."

북한 관광 재개와 공동 개발도 한반도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 큰 축입니다.

관광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북한의 움직임에 맞춰 강원도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간 관광객 100만명 이상 유치가 가능한 '원산-갈마 관광지구' 연계부터,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력 교류 등을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북측 강원도에는 원산경제대학이 있는데 여기에 관광경제학과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생각건대 강원대의 관광경영학과와 이 관광 기술교류를 생각해보는 것도 강원도내에서 먼저 추진할 수 있는 작은 관광협력의 시작이 아닐까.."

◀ S / U ▶
"북한의 협력은 물론, UN과 국제사회 제재 완화 등은 풀어야할 과제지만,

정세 변화에 맞춰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지금 이곳 평창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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