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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DLP> "밤바다 피서객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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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 처럼, 휴가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대표적 여름 피서지였던 해수욕장도 생존을 위한 무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한낮 중심으로 운영되던 해수욕장들이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피서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둠이 깔리고 조명탑에 불이 들어오자 해변이 인파로 붐빕니다.

한낮 펄펄 끓는 백사장을 피했던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위해 다시 밤 바다로 나온 겁니다.

이색적인 야간 물놀이는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저녁에 밤 바다보러 속초 와가지고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가지고.. 좋아요."

해변 정문 광장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파도 소리에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축제에는 지역 대표 수제맥주 업체들이 참여해 상경기를 살리고, 지역도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맥주를 현장에서 직접 노래들으며 마시니까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특히 더운데 시원한 맥주 마시니까 너무 좋습니다."

해변 특설 무대에서는 음악으로 밤바다의 정취를 더합니다.

오는 5일까지 유명가수와 버스커들이 참여하는 속초 썸머비치 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는 생존을 위한 도내 해수욕장들의 필수 전략이 됐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경포썸머페스티벌이 매일 밤 7시부터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펼쳐집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중불꽃쇼인 하이드로 플라잉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낙산비치 페스티벌이 열려 젊은층을 타킷으로 물과 어우러진 파티와 댄스 선발대회, 노래자랑이 마련됩니다.


"한낮 해수욕에 국한됐던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달라진 밤 풍경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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