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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삼척 석탄화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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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아직 정부로부터 공사계획 인.허가도 받지 못해 더욱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발전소 사업자인 포스파워측은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있지만, 새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어서 최경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부지에 1000㎿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삼척시가 해역이용협의에 조건부 동의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는 듯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본격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음달말 정부의 공사계획 인허가 결정을 앞두고 석탄화력발전소 원점 재검토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포스파워 같은 경우에는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추후 인허가 문제는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돼야 진행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전소 건설 사업자인 포스파워측은 아직 착공은 못했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 등을 감안하면 현재 공정률이 12%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전사업권과 부지매입비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5천여억원의 투자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할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포스파워측은 최첨단 환경시설 설치 계획 등을 앞세워, 정부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정부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이슈화되고 있는데 저희들은 최신의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갖추고 정부 정책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stand-up▶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공정률 10% 미만의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원점 재검토 공약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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