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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고속도로 개통..버스요금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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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구간이 개통된 지 6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일부 시외버스 요금은 예전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당연히 요금도 인하돼야 하는데, 이전 국도 이용 노선 요금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뒤늦게 버스업체가 강원도에 요금변경 신고를 했지만,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비싼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집중취재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동해~삼척간 동해고속도로를 이용중인 시외버스는 모두 7개 노선.

이 가운데 도내 버스 업체가 운행하는 노선은 강릉~부산, 강릉~울산, 강릉~동대구 등 3개 노선입니다.

해당 버스 업체들은 거리와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9월 개통과 동시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로 노선을 바꿨지만, 6개월째 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싼 국도 이용 요금 그대로입니다.

버스 노선이 변경될 경우 해당 업체는 운송사업 계획을 변경해야 하지만, 법 규정상 신고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업계획을 변경하지 않은 채 고속도로를 이용해도 법적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일련의 과정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준공일이라는 게 있을거 아니예요 고속도로에도. 그 날을 기준으로 몇개월 안에 (운송사업계획 변경을)해야한다 이런 법이 있어야 겠죠."

결국 승객들만 천원에서 2천원가량 더 비싼 요금을 5개월 이상 내고 버스를 탔던 셈입니다.

[인터뷰]
"강릉에서 동해권으로 고속도로가 뚫렸는데 요금 인하가 정상적으로 돼야 하는 부분인데 아직 안돼서 그 부분은 빨리 시정해야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개통한 광주~원주고속도로도 도내 5개 버스업체가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 요금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강원도는 최근 동해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버스업체가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라 인하된 요금을 설정해, 변경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인하된 버스 요금은 열흘간의 홍보기간을 거쳐 2주 뒤쯤이면 적용될 전망입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 구간을 이용하는 7개 노선 시외버스 요금은 지금보다 적게는 1,400원에서 많게는 2,100원까지 인하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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