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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생교육원 '위 스쿨', 하자 보수만 '60건' R
[앵커]
강원학생교육원에 들어선 위(wee)스쿨 건물 2동이 준공 반년도 안 돼, 수십건의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도교육청은 하자는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학생교육원에 있는 위(wee) 스쿨 건물 입니다.

외벽 마감재 곳곳이 휘어졌고, 안쪽이 보일 정도로 벌어졌습니다.

최근엔 자동차가 지나간 자리의 보도블럭이 내려 앉아 교체했고, 건물 안에는 금 간 곳을 보수한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내부 마감재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시공사가 강한 MDF 합판을 덧대도록 한 설계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아이가 거기 신발끈을 묶으면서 그냥 숙여서 묶은 게 아니고, 내가 듣기로는 거기(내부 마감재)다가 발을 대고..그렇게 해서 발견이 됐지."

위스쿨 건물 2동은 지난해 10월 준공됐습니다.

그런데, 준공 5개월만인 지난 3월, 무려 60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하자가 발견되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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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가 많으니까, 한 두개씩이야 그냥 하면 되는데 여러가지가 되니까. 지금 그런 것 같아요. 하자 보수에 대한 준공을 다시 또 하는 거죠"

준공 검사가 통과됐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재 변형으로 나타나는 하자는 차치하더라도, 검사 당시, 자재나 규격이 맞는 지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금까지 확인된 하자 모두, 안전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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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진단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을 땐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잖아요. 하자 보수가완료되면 하자보수에 대한 준공검사는 해요."

위스쿨 건물 2동은 짓는데 모두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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