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득과 실?' R
[앵커]
G1뉴스에서는 어제, 태백산이 도내에서 4번째로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을 때,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 지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어떤 잇점이 있을까.

우선, 백두대간 곳곳의 생물과 비생물자원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존 작업이 이뤄집니다.

훼손됐던 지역의 자연환경이 복원.관리되면서, 국립공원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가 기대됩니다.

실제로, 광주 무등산은 국립공원 승격 이후 지난해만 380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반드시 엄격하게 지정·관리한다는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으로 이용해서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국립공원 승격 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부양 효과도 있습니다.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관리 비용이 전액 국비로 지원돼, 재정난을 겪고 있는 태백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원지역 주민들은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도 도립공원과 똑같이, 자연공원법을 적용받지만,

기존 집단시설지구 내 상인들의 상권이 축소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재산권에 대해서 손해보고 제한받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책이 있는 지 지금은 전무하다. 이런 것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찬반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국립공원 승격 여부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국립공원 지정의 전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장단점이 무엇이고, 태백시와 시민이 이익이 되는 상황에서 접근해 볼 생각이다"

태백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 지, 지역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