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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발전소 연료 '폐기물 공방'
[앵커]



"논란의 핵심은 발전 연료에 있습니다. 정제됐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쓰레기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보니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리포터]
SRF나 바이오-SRF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과정에선 각종 가스가 나옵니다.

이때 배출되는 가스는 산성비의 원인으로 알려진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맹독성 화학물질인 다이옥신 등으로 환경은 물론, 인체에도 유해한 물질입니다.

특히, 원주지역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 지형에, 도내에서 바람이 가장 느린 곳이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보다 환경 유해성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발전소 건립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아예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열병합발전소를 가동중인 다른 곳은 어떨까.

원주 기업도시에 건설중인 발전소처럼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입니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생활폐기물의 하루 평균 용량은 500톤, 부산지역 전체 배출량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발전 용량이 커서, 외지에서 폐기물을 반입하고 있습니다.

열병합발전소가 가동중인 전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연료와 배출가스를 철저히 관리해, 유해물질 배출도 허용 기준을 밑돌고 있어 환경 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는다는 게 두 발전소 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위험하고 유해한 가스는 거의 다 분해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분해된 가스가 어러가지 방진시설을 거치는 동안에 완벽하게 처리해서 (크게 우려 안하셔도 됩니다.)

[리포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폐자원 활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인 열병합발전소의 환경 유해성 논란에 대해 원주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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