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충취재
<집중.1> 강개공-중개공, "통합 외 방법 없다"
2025-02-13
김이곤 기자 [ yig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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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자치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 통합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가 들어 선 하중도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인데요.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강원자치도는 통합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도의회 등을 찾아 설득에 나섰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임 최문순 도정에서 시작된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
레고랜드 유치 외에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하중도 사업 자체가 도유지가 포함된 땅을 개발해 부지를 팔아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인데,
문화재 출토로 사업 기간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땅도 팔리지 않으면서 금융 비용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 났습니다.
여기에 진행됐던 부지 매매 계약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소송으로 비화해 일부는 패소한 상탭니다.
강원자치도의 자료에 따르면, 중도개발공사의 부채는 대출 270억을 비롯해 중도금 반환 543억, 소송 패소 47억 등 소송이 진행 중인 잠재적 부채까지 더하면 1,034억 원입니다.
또 유적박물관 조성 등 추가 사업비 485억과 공사 운영비 281억 등 오는 2027년까지 필요한 돈만 1,8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돈을 구할 방법도 없어 이대로 가면 파산입니다.
◀브릿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파산할 경우, 총피해 규모액은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자치도가 대신 갚아 준 채무 2,050억 원과 멀린사의 영업손실 청구 등을 감안해 추정한 수칩니다.
중도개발공사 파산은 재정 손실은 물론 하중도 땅도 모두 날리고 온갖 소송이 예견되는 상황.
강원자치도가 내놓은 대책은 강원개발공사와의 통합입니다.
[인터뷰]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통폐합 외) 방안에 대해서는 도의 신뢰 상실, 그다음에 4천억 이상의 재정적 피해가 예상되고요. 두 번째 방안은 1,800억 정도의 재정적 피해, 사업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단점으로 남아있습니다."
통합할 경우 강원자치도는 대위변제한 2,050억은 그대로 떠안고,
강원개발공사에 500억 정도 현물 출자를 하면 전문성을 갖춘 강개공이 하중도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정광열 /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저희가 이 안을 고민하는 이유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이 일을 보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도민들께서 도와주신 2,050억 원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도개발공사 자산과 부채를 계산하면 마이너스 2,037억 원.
대위변제한 2,050억을 탕감해 주면, 흑자 상태로 강원개발공사에게 넘겨줄 수 있다는 게 강원자치도의 설명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강원자치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 통합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도개발공사는 레고랜드가 들어 선 하중도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인데요.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강원자치도는 통합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도의회 등을 찾아 설득에 나섰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임 최문순 도정에서 시작된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
레고랜드 유치 외에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습니다.
하중도 사업 자체가 도유지가 포함된 땅을 개발해 부지를 팔아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인데,
문화재 출토로 사업 기간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땅도 팔리지 않으면서 금융 비용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 났습니다.
여기에 진행됐던 부지 매매 계약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소송으로 비화해 일부는 패소한 상탭니다.
강원자치도의 자료에 따르면, 중도개발공사의 부채는 대출 270억을 비롯해 중도금 반환 543억, 소송 패소 47억 등 소송이 진행 중인 잠재적 부채까지 더하면 1,034억 원입니다.
또 유적박물관 조성 등 추가 사업비 485억과 공사 운영비 281억 등 오는 2027년까지 필요한 돈만 1,8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돈을 구할 방법도 없어 이대로 가면 파산입니다.
◀브릿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파산할 경우, 총피해 규모액은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자치도가 대신 갚아 준 채무 2,050억 원과 멀린사의 영업손실 청구 등을 감안해 추정한 수칩니다.
중도개발공사 파산은 재정 손실은 물론 하중도 땅도 모두 날리고 온갖 소송이 예견되는 상황.
강원자치도가 내놓은 대책은 강원개발공사와의 통합입니다.
[인터뷰]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통폐합 외) 방안에 대해서는 도의 신뢰 상실, 그다음에 4천억 이상의 재정적 피해가 예상되고요. 두 번째 방안은 1,800억 정도의 재정적 피해, 사업의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단점으로 남아있습니다."
통합할 경우 강원자치도는 대위변제한 2,050억은 그대로 떠안고,
강원개발공사에 500억 정도 현물 출자를 하면 전문성을 갖춘 강개공이 하중도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정광열 /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저희가 이 안을 고민하는 이유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이 일을 보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도민들께서 도와주신 2,050억 원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중도개발공사 자산과 부채를 계산하면 마이너스 2,037억 원.
대위변제한 2,050억을 탕감해 주면, 흑자 상태로 강원개발공사에게 넘겨줄 수 있다는 게 강원자치도의 설명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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