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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치' 우세..정선 케이블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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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스키 시설을 활용해 만든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운명이 두 달 뒤 결정됩니다.

산림청은 1차 연구를 통해 5개 시나리오를 도출했는데요.

케이블카 존치와 철거를 가를 막바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구 3만 폐광지에 올림픽 스키 시설 활용한 케이블카를 만들었더니,

1년 만에 18만 명이 몰려왔습니다.

매달 정선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만 5천 명씩 찾아오는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된 건데,

환경 훼손 논란 등으로 3년간 한시 운영하기로 한 게 올해 말까지.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운명은 앞으로 두 달 뒤 결정됩니다.

[인터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역 소멸도 그렇고 지역 경기도 그렇고 또 관광산업에 한계도 왔고. 그런 면에서 케이블카는 반드시 존치돼야 하고.."

앞서 산림청은 가리왕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진행한 연구 용역을 통해,

5개의 시나리오를 도출했습니다.

/이 중 4개가 존치, 1개가 철거에 해당합니다.

4개의 존치 시나리오에는 케이블카를 유지하면서 슬로프 일부를 복원하는 중도안과,

단순 유지에서 나아가 일대에 정원과 훈련 시설까지 조성하는 적극적 활용안이 담겼습니다.

철거안은 올림픽 개최 전으로의 완전 복원을 뜻합니다./

산림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존치와 철거를 결정 지을 추가 용역을 진행 중인데,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됩니다.

1차 연구에서 존치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모양새인 데다,

올초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과 올림픽 유산 활용을 공약한 대통령 발언 등에 따라,

지역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통령이 지난번에도 약속했지만 산림형 국가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국민 공감대 확산, 범추위 등 민간단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정선군은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산림청과 별도로 가리왕산 활용 관련 자체 용역을 추진 중이며,

케이블카와 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1조 5천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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