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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하기관 평가..기관별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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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외부 기관에 산하기관 평가를 맡겼던 강원자치도가 올해부터는 직접 평가에 나섰습니다.

첫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강원디자인진흥원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반면,

강원연구원은 전년 대비 평가 등급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역대 처음으로 도 산하기관 직접평가에 나선 강원자치도.

교수,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23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를 벌였습니다.

평가대상은 총 17개 기관, 12개 기관장으로 기관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은 설립 이래 처음 S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강원문화재단과 2018평창기념재단 등 4개 기관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높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강원연구원의 경우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C등급을 받아, 전체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두 단계나 하락했습니다. /

부적절한 승진 논란 등으로로 감사위원회로부터 관계자 중징계와 기관장 경고 등을 받은 게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단 평갑니다.

/춘천 하중도 개발사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 강원심층수는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평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출자·출연기관 책임경영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지표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C, D등급을 받은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컨설팅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임직원 보수지급 기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경영 평가를 이번에 도에서 처음 하면서 공정성, 전문성 그런 부분에 저희가 그런 걸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왔던 문제점 그런 부분을 좀 보완을 해서.."

한편 기관장 평가에서는 대상자 12명 중 10명이 S와 A등급을, 2명은 B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자치도는 기관 평가에서 부진한 기관장이 기관장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내년 평가에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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