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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속초 영랑호 1조원대 개발..부교는?
2025-02-05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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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영랑호 일원에 1조 원대 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됩니다.
이르면 내년쯤 본격화할 전망인데,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부교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76년 유원지로 지정된 속초 영랑호 일대.
그 동안 이렇다 할 개발도 없었던 데다, 지난 2019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남긴 불에 탄 숙박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오는 6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로 유원지 지정이 실효돼 난개발까지 우려되는 상황.
속초시가 영랑호 일대를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1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오는 2031년까지 호숫가 주변 130만㎡ 부지에 숙박시설과 스포츠센터, 식물원 등을 만들고,
도로 정비와 각종 문화 예술시설도 조성합니다.
[인터뷰]
"영랑호를 온전히 보존하면서 시민들에게 영랑호를 돌려드리는 입장과 또 북부권의 경제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저희가 두 가지 중점적인 사항을 검토하면서.."
사업자도 확정한 속초시는 연내에 관광단지 지정을 마무리하고, 착공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문제는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부교.
사업 구역 안에 설치된 부교를 두고 지금도 철거냐 존치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단체가 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에서 법원은 영랑호 생태 회복을 위해 부교를 철거하라고 강제 조정했지만,
정해진 기한이 없고 철거 예산 집행도 시의회에 막혀 진척이 없습니다.
[인터뷰]
"철거를 주장하는 게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환경 오염 여부를 가져다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수년간 더 모니터링을 통해서 조사를 한 다음에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는 부교 철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시의회 동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영랑호 일대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는 속초시가 이번 기회에 부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속초 영랑호 일원에 1조 원대 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됩니다.
이르면 내년쯤 본격화할 전망인데,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부교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76년 유원지로 지정된 속초 영랑호 일대.
그 동안 이렇다 할 개발도 없었던 데다, 지난 2019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남긴 불에 탄 숙박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오는 6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로 유원지 지정이 실효돼 난개발까지 우려되는 상황.
속초시가 영랑호 일대를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1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오는 2031년까지 호숫가 주변 130만㎡ 부지에 숙박시설과 스포츠센터, 식물원 등을 만들고,
도로 정비와 각종 문화 예술시설도 조성합니다.
[인터뷰]
"영랑호를 온전히 보존하면서 시민들에게 영랑호를 돌려드리는 입장과 또 북부권의 경제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저희가 두 가지 중점적인 사항을 검토하면서.."
사업자도 확정한 속초시는 연내에 관광단지 지정을 마무리하고, 착공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문제는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부교.
사업 구역 안에 설치된 부교를 두고 지금도 철거냐 존치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단체가 시를 상대로 낸 주민소송에서 법원은 영랑호 생태 회복을 위해 부교를 철거하라고 강제 조정했지만,
정해진 기한이 없고 철거 예산 집행도 시의회에 막혀 진척이 없습니다.
[인터뷰]
"철거를 주장하는 게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환경 오염 여부를 가져다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수년간 더 모니터링을 통해서 조사를 한 다음에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는 부교 철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시의회 동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영랑호 일대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는 속초시가 이번 기회에 부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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