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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럼피스킨에 ASF까지..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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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철원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인데요.

동해안에서는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통제됐습니다.

방역 요원은 소독과 역학조사로 분주합니다.

화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철원 발생 이후 5개월만으로,

올해 강원자치도에서 2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적인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이곳에서 키우던 돼지 3천 5백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합니다."

방역당국은 화천을 비롯해 철원, 양구, 춘천 등 6곳 시군 축산시설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반경 10km 이내 돼지농장 6곳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8곳에 대해선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번 감염은 야생 멧돼지로 인한 전파로 추정되고 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주로 북한에서 내려오는 야생맷돼지로 인한 감염이 많습니다.

도내 접경지역 농가의 추가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동해안에서는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양양의 한 한우농가에서 또 확진이 나왔는데, 올해만 4번째 사례입니다.

두 질병 모두 발병하면 해당 농가의 가축은 모두 매몰 처리됩니다.

[인터뷰]
"북쪽으로 접경을 이루고 있어서 방역 쪽으로 다른 타 시도에 비해서는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용한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하여.."

방역당국은 가축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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