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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 해변 관광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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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취재기자와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도환 기자, 해변 관광을 다변화해야한다는 말은 늘 나왔었는데,
최근 속도가 붙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 기 자 ▶
접근성이 좋아진 게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지역 관광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한계를 인식하고 있었고,

최근에 새로운 관광을 원하는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여건이 무르익은 상태에서 KTX와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수도권에서 두 시간이면 동해안 어디든지 갈 수가 있는 건데요,

위험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두루 갖춰진 셈입니다.

[앵커]
투자 말씀하시니까 그런데... 최근의 이런 변화가 관이 주도하는 육성 정책의 결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게 재미있습니다.

◀ 기 자 ▶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이런 새로운 트렌드는 시장이 먼저 반응하는 편입니다.

서핑만 해도 강원도나 양양군이 아 여기 서핑이 되겠으니까 육성해보자 이렇게 시작한게 아니고,

눈밝은 몇몇 업체에서 작게 시작해서 커진 겁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강릉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있고, 고성 쪽에는 최근엔 프리다이빙이 뜨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당연히 자본이 몰리면서, 단지가 형성되는데요,

일부 먼저 시작한 지역에서는 새로운 트렌드에 밀려 기존 구 상권이 쇠퇴하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우후죽순 들어서다 보니까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조금더 체계적으로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 기 자 ▶
물론입니다.

난개발은 물론이고 중복 투자를 막아야겠지요, 그리고 관광 산업이 지역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해야합니다.

양양군이 서핑 특화 지구를 조성하면서 정비에 나선 점이나,

강릉의 해중공원 사업도 마찬가집니다.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자해서 업계에서 소홀하기 쉬운 편의 시설이나 안전 시설을 보강하기도 하고요,

또 대규모 관광 시설물을 만들면서 입지를 선정하고 구획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쪽으로 쏠려 있는 투자를 고르게 분산한다거나,

지역 주민이 관광 사업에 참여한다거나하는 조정 효과가 나오는 거죠.

[앵커]
네, 김기자 잘들었습니다.
◀ 기 자 ▶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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