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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4/남>정치지형 변동..정치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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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G1 송년 기획보도,

오늘은 지난 6월 지방선거로 완전히 뒤바뀐 강원도의 정치 지형을 짚어봅니다.

그동안 보수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도에 진보 성향의 단체장들이 대거 등장했고, 지방의회에서는 초선의 젊은 정치인들의 출현이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6월 지방선거 전부터 변화의 조짐은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 개표 결과, 문재인 후보 34.16%, 홍준표 후보 29.97%로, 진보 후보를 더 지지했습니다.

진보와 개혁의 바람은 지방선거에서도 거셌습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64.7%로, 35.3%를 얻은 한국당 정창수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기초단체장도 18개 시군 가운데 민주당이 11곳에서 승리했고, 현직 단체장이 나섰던 동해와 횡성에선 무소속이 당선됐습니다.

한국당은 강릉 등 5곳을 지키는데 그쳤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와는 매우 대조적입니다./

/도의회도 대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전체의석 46석 중, 민주당이 35석으로 과반이 됐고, 한국당은 11석만 차지했습니다.

한국당 37석, 민주당 6석이던 직전 도의회와 비교하면 정반대로 뒤바뀐 결과였습니다./

초선의원이 74%라는 점도 새로운 변화였습니다.

◀stand-up▶
"강원도와 도의회를 탈환한 민주당은 시군의회 곳곳에서도 한국당을 압도하며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는 엇갈립니다.

현미경 검증을 기대했던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는 지역구 예산을 나눠 갖는 짬짜미가 여전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의원들 간 불협화음으로 본회의가 공전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경쟁적 구조는 만들어졌는데, 이 것이 생산적 담론 구조로 활발한 어떤 대안을 창출하는 구조로는 아직 못 가지 않았나.."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군수 18명 가운데 7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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