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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5/남>올림픽 유산.."이제는 활용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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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점검해보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평화올림픽으로 평가 받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짚어봅니다.

먼저, 홍서표 기자의 보도 보시고, 육동한 강원연구원장과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이라는 말은 대회 유치때부터 수없이 오르내렸습니다.

특히 올림픽이 끝난 뒤 유무형의 올림픽 관련 유산을 강원도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가 유산인지 선뜻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유산은 일곱 가지 정도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촉발된 남북 평화 교류를 비롯해, 선수 중심으로 설계한 콤팩트한 시설과 교통망, 5G와 인공지능을 선보인 첨단올림픽,

대회 내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문화올림픽, 저탄소와 태양광 등을 활용한 환경올림픽, 도민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인 자원봉사자, 그리고 강원도를 알린 브랜드올림픽을 꼽을 수 있습니다./

평창과 강릉을 비롯한 개최도시와 강원도는 이런 유산을 지역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평창군은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스타디움에 조성될 테마파크를 관광 자원화하고, 평화를 선점하기 위한 '평창평화특례시'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평창의 관광과 청정 농산물을 접목시키고, 가장 큰 유산인 평화 유산을 발전시켜서 평창의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릉시도 KTX강릉선과 올림픽을 전후해 신축된 리조트 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은 시민이 쉽게 접근 가능한 국민체육센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영미'로 유명세를 탄 컬링을 테마로 한 국내외 기업 연수 유치와 올림픽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계획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들을 단체로 한 2천명 정도를 초청했었는데요.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였고, 기업체들에게는 팀빌딩의 장소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원도는 '평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평화포럼을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로 육성하고, 북강원도와의 교류 강화를 위한 협의체 조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와 크루즈 신설에도 북강원도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동계스포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동남아 관광객 유치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stand-up▶
"하지만 대부분의 계획이 북한과의 교류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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