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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3/남>가까워진 北..평화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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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년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G1 송년 기획보도,

오늘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무르익은 한반도 평화를 짚어봅니다.

앞서 보셨듯이 남북 철도 연결 등 교류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인접해 있는 강원도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빛이 났던 건 무엇보다 북한의 참가였습니다.

연초부터 심상치 않던 북한의 변화가 전격적인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고,

남북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남북한은 하나로 뭉쳤습니다.

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4월 극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고, 이후 두 차례나 더 정상들이 만나 한반도 평화를 논의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촉발된 평화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역사적인 기록이었습니다.

◀stand-up▶
"강원도도 동계올림픽 이후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선언하고, 평화 정책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이 지난 8월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목적은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참관이었지만,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 논의를 위한 기대가 더 컸습니다.

최 지사는 9월 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재차 방북하며, 강원도 몫을 찾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열리는 등 길을 개통하는 작업도 가시화됐습니다.

[인터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저희가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듯이, 남북관계 뿐만이 아니고 전체적인 평화의 콘셉트를 그려나가는데 도가 역할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평화시대 정책을 주도한다고는 했지만, 알맹이가 없고, 최근에는 강원도가 평화 정책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종묘장 사업이 북측의 거부로 중단되거나, 현재 정부와 북한 측의 협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 아시안게임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것들이 아닌가.."

숨 가쁘게 달려온 평화시대 1년이 내년에는 실질적인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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