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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속초시, '동북아 관광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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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도내 각 시.군의 현안과 과제를 짚어 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해양관광 도시 속초로 가보겠습니다.

속초시는 올해 북방항로 재개와 크루즈 산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동북아 거점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올해 속초시의 가장 큰 변화는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본격화 한다는 겁니다.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진행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 되면, 철도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속초시는 역세권의 범위를 설정하고, 각종 시설물과 연계 교통망을 새로 짜는 등 지역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게 됩니다.

각종 용역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지역에 사람들이 머물게 할지에 대한 구상도 세워야 합니다.

[인터뷰]
"완공 되면 빨대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거기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서 지역 주민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와 중국 훈춘을 잇는 북방항로도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만인 오는 7월부터 취항합니다.

이미 작년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아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항로 운영을 위해, 선주는 강원도가 맡고, 항로 운영은 중국 물류업체에서 담당하는 방식으로 분리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속초시가 역점 추진하는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올해는 7만 5천톤급 크루즈를 비롯해 모두 6차례의 크루즈 취항이 확정됐고, 10차례 넘는 크루즈 취항이 계획돼 있습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돼 속초항이 크루즈 모항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10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공사도 올해부터 추진됩니다.

[인터뷰]
"2018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국제 크루즈항의 허브항으로 우리 속초항이 거듭날 수 있는 면모를 갖춘다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관광 도시에 걸맞는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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