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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DLP남A> 도립미술관 "이제는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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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진 14년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도립 미술관 건립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미술관 조성을 위해서는 건립 주체인 강원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그동안 뒷짐만 지고 있던게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사업이 추진되려면, 차기 강원도정을 책임질 도지사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에게 도립 미술관 건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두 후보 모두, 주요 5대 공약에 도립 미술관 관련 공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처럼 도립 미술관이 없는 충청남도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후보가 도립 미술관 건립을 대대적으로 약속하고 나선 것과 대조적입니다.

◀브릿지▶
"도립 미술관 건립에 대한 도지사 후보자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건립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광역시도 중 거의 유일하게 도립미술관이 없고, 강원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어야 한다면서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아직 입지는 선정하지 못했지만 공약 중 복합문화컴플렉스 조성에 도립 미술관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도내 문화예술 부흥과 도민의 예술 작품 향유권 확대를 위해서 도립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관련 분야의 공약을 구체화하지는 못했고, 기회가 되면 향후 도립 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립 미술관이 필요하다는 타당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조차가 굉장히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인들이 지금 너무 도립 미술관이 건립 안되는데 대해서 실망하고 낙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010년, 또 한번의 도립 미술관 건립 논의가 오갈때, 강원도가 투입할 미술관 건립 비용은 390억원 규모였습니다.

지금 지으려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500억원 이상이 들 전망입니다.

건립을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사업비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

이제라도 지역 간 양보와 합의를 통해 강원도 전체의 숙원인 도립미술관 건립에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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