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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0.DLP>올림픽 첫 인상. 숙박과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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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과제를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대회 기간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숙박과 교통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개최도시의 숙박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셔틀버스 환승 불편과 시가지 주차난 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숙박과 교통난 해결은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해, 평창조직위와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강원도에는 하루 최대 10만 4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숙소가 필요한 인원은 약 60%.

1개 객실에 2명씩 숙박한다고 가정하면, 3만실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강원도와 동계조직위, 개최 도시 등은 약 7만 3천여실의 숙박시설을 확보해 숙소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평소보다 5~6배 이상 오른 숙박 요금을 잡는 것이 최대 관건입니다.

[인터뷰]
"단순히 그 사람들이 머물렀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도 다시 이 곳을 찾을 수 있도록 다시 오고 싶은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남겨주어야겠죠."

요금이 너무 비싸, 개최도시 숙박업소의 예약률은 12%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올림픽 개최지역 숙박업소 천 177곳 가운데 141곳만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하룻밤 숙박 요금은 평균 34만 원으로 성수기 평균가의 1.5배가 넘고, 비수기 평균에 3배 넘게 뛰었습니다.



"경기장 연결 노선등 교통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시뮬레이션과 대책 마련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올림픽 기간 개최지 배후 도시와 경기장 사이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 속초권과 동해권, 원주권등 3개 권역을 경기장과 연결하는 광역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자가용 이용객들을 위한 환승주차장은 경기장 주변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셔틀버스 정류장과 도심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영하권 날씨에 관객들이 지역 상권을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관람객들의 첫 인상이 향후 20년 동안의 강원관광을 좌우하는 만큼,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앞으로는 수요자들이 숙박과 음식, 교통, 전반적인 서비스 부분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와 모니터링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평창 동계조직위와 강원도, 개최 시·군은 숙박시설과 교통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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