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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기업인들이 돕는다"
[앵커]
요즘 취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이 적지 않은데, 이것도 결코 쉬운게 아니라서 좌절을 맛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년 기업인들의 시행착오를 덜어주기위해 설악권 기업인들이 무료로 상담도 해주고, 비법도 전수해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속초에 사는 장형윤씨는 2년 전 부푼 꿈을 안고 창업을 했지만, 어려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품의 유통기한이 짧아 동네 상점 몇 곳에 납품을 하는 게 고작이었는데, 그나마도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기업인 단체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접한 뒤 달라졌습니다.

한 업체로부터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을 무료로 이전받았고, 다른 업체로부터는 대형 마트에 납품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선배 기업인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문을 닫았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까 뭘 해도 될 것 같은 자신이 있습니다."

최근 창업을 한 이운용씨도 기업인 단체의 지원 프로그램올 통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비싸게 재료를 사오는 대신, 싼 값에 직접 재료를 만들 수 있도록 제조 기술을 무료로 전수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일반 업체에서 제조 업체로 변경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기업인 단체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도움을 줘서 참 고맙습니다."

기업인들이 무료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건, 자신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청년 창업인들이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컨설팅을 통해 기술 개발부터 공정 개선과 장비 활용은 물론, 지적 재산권과 인증 취득까지, 사실상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인들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 연수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각 분야별로 어느 정도 성공을 했기 때문에 지역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게 저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선행이 단순히 청년 창업을 넘어, 지역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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