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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철도 전구간 '일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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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 저녁 원주~강릉철도 지하 터널 시설 일부가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철도시설공단은 본선이 아니라 비상통로 사고여서 올해말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전 구간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강릉철도 대관령터널 공사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상판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터널 천정이 일부 붕괴된 건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길이 9m, 폭 1.2m, 무게 2.5톤 규모의 슬라브형 콘크리트 터널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6살 이모 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근로자 3명이 다쳤습니다.



"풍도 슬라브라고 해서 바람 나가는 것 하고 밑에 하고 분리하기 우해 격벽을 치는 (작업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비상시 공기를 공급하는 '풍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크레인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옮기던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 터널이 아니고 본선으로 진입하기 위한 터널로 경사갱에서 (발생했습니다.)"

[리포터]
사고가 난 대관령터널은 길이 21.75㎞, 국내 최장 산악터널로 화재 등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사갱' 4개가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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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사고가 본선 터널이 아닌 경사갱에서 발생해, 시운전이나 올해말 개통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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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고 재발 가능성 등 불안전요소를 없애기 위해 오는 9일까지 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어제부터 원주~강릉철도 시운전에 앞서 최종정밀점검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평창 진부와 강릉 성산을 잇는 대관령터널은 이르면 오는 11월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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