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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쌀 토토미, "품질 균질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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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도내 농협마다 다소 편차는 있지만, 지역쌀의 판매 부진과 재고 쌀 처리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원주쌀 토토미는 재고량보다 지역 4개 농협에서 판매하는 토토미의 품질이 균질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농협마다 올해 수확한 벼 수매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수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 직원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재고 쌀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데다, 올 여름 잦은 비로 올해 벼 수확량과 수매량이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원주 토토미의 수확량은 만 2천톤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어서, 재고 쌀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 전체 쌀 재고 물량도 296톤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5년, 5만 7천톤에 비하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원주 토토미도 재고 쌀 걱정은 덜었지만, 판매 부진은 좀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토토미의 연간 생산량은 만톤 안팎.

이는 원주시민들의 연간 쌀 소비량의 절반도 안되지만, 지역 내에서도 다 팔리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원주 토토미 드세요?)안 먹어요. 더 싼 거 먹어요. 비교했을 때 원주 거 꼭 먹어야 될 필요가 없잖아요. 가격이 좀 비싼 거 같은데요"

[리포터]
토토미 가격은 20kg 한 포대에 5만원 안팎으로, 여주.이천쌀보다는 싸지만, 3만원 하는 남부지방 쌀에 비해선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원주지역 4개 농협에서 토토미를 판매하고 있는데, 농협마다 품질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원주쌀 토토미는 여주.이천쌀의 고가미와 남부지방의 저가미 사이에 어려움이 있으나, 혁신도시와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애용해 팔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전국 천 800개 쌀 브랜드 가운데 5위를 차지한 원주쌀 토토미가 명품쌀로 도약하기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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